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一 切 唯 心 造
부러운것 하나 없습니다 누릉지 한 그릇에 마른 멸치 고추장 진수성찬이 부럽지 않습니다. 값비싼 옷은 아니어도 철따라 가릴 수 있는 옷을 입습니다. 비행기는 못 타도 비행기 지나가는 푸른 하늘을 올려다 봅니다. 세월이 익은 와인은 없어도 친구 같은 막걸리가 곁에 있습니다. 넓은 거실에 폭신한 소파는 없어도 문 닫으면 아늑한 방에 아내와 있습니다. 부러운 것 하나 없습니다, ============================================================ 때로는 시간이 참으로 야속하기도 합니다. 벌써 일년이라는 시간이 흘러갔습니다. 언제부터인가 흘러만가는 세월도 잊어버리게 된듯합니다. 매일 같은 자리에 웅크리고 앉아 매일 먼산을 바라다 봐오지만 어제같은 모습이 아니고 그제같은 느낌..
어느 휴일날 백화점에 들렸다가 갑자기 뒤를 볼일이 생겼다. 화장실을 찾았더니, 큰 일 보는 곳이 두칸이 있었다. 그 중 한쪽에 들어가 앉아서 막 볼일을 보려는데 옆칸에서 인기척이 나더니 누군가 말을 하는 것이 아닌가. "안녕하세요?" '이런 제길, 화장실에서 일 보는데 무슨 인사?'하고는 혹시 휴지라도 나눠달라고 하는 건 아닐까 싶어서 대꾸를 했다. "네, 안녕하세요." 그랬더니 옆에서 바로 대답한다. "네, 식사는 하셨습니까?" '이런... 볼 일 보는데 밥먹는 이야기 하는 것은 또 뭐지?'하면서도 별 수 없이 대답했다. "예, 방금 먹었습니다. 그쪽에 계신 분도 식사는 하셨습니까?" 그랬더니 옆칸에서 들려오는 기상천외한 소리 왈, "죄송합니다. 이만 전화 끊어야겠습니다. 옆에서 어떤 미친 녀석이 자꾸..
"식욕은 인간의 기본적인 욕망이다. 그러나 현대사회에선 욕망이 지나쳐서 문제다. 식욕은 ‘세로토닌’이라는 호르몬과 관계가 깊다. 세로토닌은 식욕 억제 신호를 뇌에 발생시키는 멜라닌세포자극호르몬의 분비를 촉진하는데, 세로토닌 분비가 줄어들면 식욕이 높아지는 것이다. 즉, 세로토닌 분비를 늘리면 식욕이 억제되는 것이다. 세로토닌의 분비를 늘리는 가장 쉬운 방법은 햇볕을 쬐는 것이다. 하루 30분 이상 야외활동으로 햇볕을 쫴야 체내 세로토닌 분비량이 부족하지 않게 유지될 수 있다. 또한 땅을 밟고 걷는 것도 세로토닌 분비를 촉진하므로 가만히 햇빛만 쐬는 게 아니라 산책을 하는 게 도움이 된다. 관자놀이나 미간을 가볍게 마사지하는 것은 체내 세로토닌 농도를 높이는 방법으로 알려져 있다. 미국 마운트시나이 세인트..
"불면증은 더 이상 외국 영화와 드라마 속에서 나오는 이야기가 아니다. 당장 지난밤을 떠올려보자. 잠들기까지 30분 이상 걸렸거나(입면장애), 잠든 후 다섯 번 이상 깼거나(수면유지장애), 6시간을 못 잤는데도 새벽에 깨서 다시 잠들기 힘들었다면(조기각성) 불면증 위험이 크다. 세 가지 증상 중 하나라도 주 3회 이상씩 한 달 이상 반복되면 치료가 반드시 필요한 불면증으로 진단한다. 불면증을 달아나게 하는 방법 4가지를 알아봤다. ◇방법1=수면위생 지키기 불면증으로부터 벗어나려면 수면 위생을 잘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수면위생이란 수면을 돕는 생활습관을 말한다. 가장 중요한 수면위생은 잠자리에 적합한 침실 환경을 만드는 것이다. 숙면할 수 있는 가장 좋은 환경은 온도 20~22℃, 습도 40~60%, 조..
공복에 피해야 하는 '음식' 6 바쁘고 피곤한 아침에도 건강을 위해 음식을 챙겨 먹는 사람이 많다. 주로 간단한 채소나 과일 등을 섭취하지만, 빈속에 먹으면 몸에 좋지 않은 영향을 주는 식품도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공복에 먹으면 안 좋은 식품을 알아본다. 고구마 고구마에는 타닌이 함유돼 있다. 타닌은 위벽을 자극하고 위산이 많이 나오게 한다. 따라서 빈속에 먹으면 속 쓰림이 생길 수 있다. 특히 당뇨병 환자의 경우, 삶거나 구운 고구마를 빈속에 먹으면 혈당이 급격히 증가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바나나 바나나는 휴대가 간편하고 열량이 낮아, 아침에 자주 찾는 식품이다. 하지만 공복에 먹으면 심혈관 건강에 해로울 수 있다. 바나나는 마그네슘 함량이 높은데, 빈속에 혈관 속 마그네슘이 많아지면 칼륨과 균..
#1. 40대 직장인 A는 요즘 고등학생처럼 시험 보는 꿈을 꾼다. 시험 준비를 못한 상황에서 시험지를 넘겨도 넘겨도 끝이 없어 당황하는 꿈이다. 이 나이까지 돼서 이런 꿈을 꾸다니, 요즘 ‘스트레스가 많기는 많은가보다'라고 생각했다. #2. 40대 여성 B는 친구 어머님이 돌아가셔서 문상 다녀온 날 밤, 작년에 돌아가신 아버지 꿈을 꾸었다. 꿈속에서 만난 아버지는 엄했던 생전과는 달리 다정한 모습이어서 행복했다. #3, 자녀를 둔 30대 여성 C는 집에 불이 나는 꿈을 꾸었다. 밖으로 나와 집을 바라보니 집이 벌겋게 타고 있는데 빨간 불씨가 바람에 날아와 아이에게 닿을까 봐 아이를 꼭 껴안는 꿈이었다. C는 자다가 한기를 느껴 일어나 보니, 침실 문이 활짝 열려 있었고, 엊그제 거실에 설치한 빨간 크리..
샴푸와 보디 워시. 둘 다 거품이 나는 세정제인데, 샴푸로 몸까지 닦으면 안 될까? 샴푸와 보디 워시는 공통적으로 계면활성제 같은 세정 성분이 들어 있지만, 각각의 목적에 맞게 만들어졌습니다. 샴푸에는 세정 성분과 함께 머릿결을 부드럽게 하는 실리콘, 폴리머 등의 성분이 많이 들어 있기 때문에 보디 워시로 사용하기에는 미끈거리고 물로 씻어내는 데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립니다. 만약 지성 피부를 가졌다면 실리콘 등의 성분이 피부에 자극적일 수 있습니다. 반대로 보디 워시로 머리를 감는다면 어떨까요? 기본적인 세정은 되지만, 보디 워시에는 비이온성 계면활성제가 들어 있는 경우가 많아 충분한 세정이 안 될 수 있습니다. 한편, 고체 비누로 머리와 몸을 다 닦는 경우도 있는데, 고체 비누는 계면활성제 성분이 많은..
현대인들이 피로를 가장 쉽게 느끼는 신체의 한 부분은 눈이다. 이전 세대보다 눈으로 봐야 하는 것들이 많아졌기 때문에 나타난 현상이다. 포유류 중에서 색을 구분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동물은 인간과 원숭이 뿐으로 시각 능력은 인간을 고등한 존재로 진화하는 데 큰 역할을 담당했다고 한다. 그만큼 인간에게 중요한 것이 눈이다. 맑은 눈으로 즐겁게 생활하고 집중력과 기억력을 높이는 눈건강지혈법을 소개한다. 눈체조를 하면 눈 주의의 막힌 혈들이 풀어지면서 나빠진 시력이 좋아지고, 눈의 피로도 풀 수 있다. 또 대뇌 후두엽의 긴장을 완화시키고 공간지각능력을 향상시키는 효과도 볼 수 있다. 틈나는대로 아래 과정을 반복해보자. 그러면 "눈과 뇌가 맑아진다"고 한다. 1.천응(川應)혈 눈썹 시작점 밑 2~3cm 아래 ..
인간의 몸은 70% 이상이 물로 채워져 있다. 몸속 수분은 영양소를 전달하고, 노폐물과 독소를 몸 밖으로 배출한다. 전신을 돌며 신진대사의 핵심 기능을 수행하기도 한다. 물을 제대로 섭취하면 건강은 자연스레 따라온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한국인 영양섭취 기준에 따르면 액체 수분 권장 섭취량은 하루 900~1200mL다. 여기서 200mL는 우유로 섭취하고, 나머지는 모두 순수한 물로 마셔야 한다. 성·연령별 물 충분섭취량은 30~49세 기준 남성 957mL, 여성 772mL 이상이다. 종이컵으로 하루 다섯 잔 이상 물을 마시면 된다. 그러나 ‘물 충분섭취자(하루 물 충분섭취량 이상)’ 비율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물 충분섭취자 비율은 2016년 44.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