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tice
Recent Posts
Recent Comments
Link
«   2024/12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Tags
more
Archives
Today
Total
관리 메뉴

一 切 唯 心 造

부러운것 하나 없습니다 본문

FreeBoard

부러운것 하나 없습니다

CleaNSanD 2021. 12. 2. 00:03

부러운것 하나 없습니다

 

누릉지 한 그릇에
마른 멸치 고추장
진수성찬이 부럽지 않습니다.


값비싼 옷은 아니어도
철따라 가릴 수 있는 옷을 입습니다.
비행기는 못 타도 비행기 지나가는
푸른 하늘을 올려다 봅니다.


세월이 익은 와인은 없어도
친구 같은 막걸리가 곁에 있습니다.
넓은 거실에 폭신한 소파는 없어도
문 닫으면 아늑한 방에
아내와 있습니다.
부러운 것 하나 없습니다,

============================================================

때로는 시간이 참으로 야속하기도 합니다.

벌써 일년이라는 시간이 흘러갔습니다.

언제부터인가 흘러만가는 세월도 잊어버리게 된듯합니다.

 

매일 같은 자리에 웅크리고 앉아

매일 먼산을 바라다 봐오지만

어제같은 모습이 아니고

그제같은 느낌은 아닌듯한데

자꾸만 나락과 같은 모습만 보여 아무도 모르게 소매들어 눈물을 훔쳐내림니다.

 

그러다가

자리에 돌아와 곤히 잠든 모습을 보며,

미어지는 가슴을 어루만지면서 

조용한 시간속으로 행복을 한개 더 얹어봅니다

'FreeBoard' 카테고리의 다른 글

첫눈 생각 - 김재진  (1) 2022.01.19
내 인생의 소중한 사람들~  (0) 2021.12.09
화장실에서 생긴 일  (0) 2021.12.01
친구는 스승 입니다  (0) 2021.11.23
마음의 휴​식이 필요할 때  (0) 2021.11.09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