一 切 唯 心 造
화장실에서 생긴 일 본문
어느 휴일날 백화점에 들렸다가 갑자기 뒤를 볼일이 생겼다.
화장실을 찾았더니, 큰 일 보는 곳이 두칸이 있었다.
그 중 한쪽에 들어가 앉아서 막 볼일을 보려는데
옆칸에서 인기척이 나더니 누군가 말을 하는 것이 아닌가.
"안녕하세요?"
'이런 제길, 화장실에서 일 보는데 무슨 인사?'하고는
혹시 휴지라도 나눠달라고 하는 건 아닐까 싶어서 대꾸를 했다.
"네, 안녕하세요."
그랬더니 옆에서 바로 대답한다.
"네, 식사는 하셨습니까?"
'이런...
볼 일 보는데 밥먹는 이야기 하는 것은 또 뭐지?'하면서도 별 수 없이 대답했다.
"예, 방금 먹었습니다.
그쪽에 계신 분도 식사는 하셨습니까?"
그랬더니 옆칸에서 들려오는 기상천외한 소리 왈,
"죄송합니다. 이만 전화 끊어야겠습니다.
옆에서 어떤 미친 녀석이 자꾸 내 말에 대답을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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